드디어 현대자동차의 기술직 공개채용이 발표됐습니다. 우선, 현대자동차의 기술직 채용은 무려 10년 만에 다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. 채용인원은 2년간 700명을 채용한다고 하네요. 기술직 채용은 각각 울산공장, 아산공장, 전주공장 네 곳에 배치가 될 예정이고 지원할 때 희망하는 공장에 기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. 그렇다면 지원 전에 알면 좋을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상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. 

 

현대자동차 기술직이란?

기술직이란 정확히 어떤 직무를 하는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. 우선 자동차의 생산에는 두 가지 부문이 있습니다. 바로 직접생산부문간접생산부문입니다.

 

[직접생산부문]


완성차 생산 공정

  1. 프레스: 자동차 제작의 첫 단계로 고압 프레스 기계에 금형을 장착 후 강한 압력으로 철판을 변형시켜 패널을 제작하는 공정.
  2. 차체: 프레스 가공으로 만든 패널들을 조립, 용접하여 차의 모양을 만들며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공정
  3. 도장: 부식으로부터 소재보호, 아름다운 색채로 외관 향상, 다른 차량과 구별하는 기능을 위한 페인팅 공정
  4. 의장: 차체와 실내외 부품을 장착하고 기계부품을 조립하며 전장부품과 배선, 배관 작업을 통해 차량을 완성하는 최종 공정

파워트레인 / 시트 생산 공정

  1. 소재: 완정차 엔진 및 변속기의 기초 재료가 되는 주물 소재 (주철/경합금/단조)를 생산하는 공정
  2. 엔진 / 변속기: 소재 공정에서 생산된 엔진 / 변속기 부품을 조립하여, 완성차의 엔진 및 변속기를 생산하는 공정
  3. 시트: 완정차에 탑재되는 시트를 생산하는 공정

 

[간접생산부문]


설비관리: 자동차 생산에 필요한, 자동화 설비의 최적상태 유지 및 보수를 통해 양산품질 및 가동률을 확보하고 최적화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. 주로, 설비점검 (예방/예지/계획보전), 고장조치(사후보전), 신설비 도입 시 최적사양을 반영하는 등 일련의 제반업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.

생산관리: 차량의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자재를, 공정의 특성에 따라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. 주로, 자재 불출 및 자재 입고/보관/배치 등 자재 공급에 관련되어 있는 업무를 수행하며 이를 토대로 생산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.

품질관리: 차량의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품질문제를 검출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. 주로, 외관/작동/기능/사양/조립 상태 등을 점검하며,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조기에 식별하고 조치하여, 높은 품질의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. 


 

현대자동차 평균 연봉

현대자동차 기술직은 평균 연봉 약 9000만 원 이상으로 올해 입사자 기준 6000~8000만 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. 당연히 업계 내 상위 1%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 공장 내 시설을 자동화를 통해 많은 구직자들의 '꿈의 직장'인 이유가 있습니다.

 

현대자동차 채용 공고

현대자동차-홈페이지-접속대기
현대자동차-홈페이지-접속대기

오늘 3월 2일이 바로 생산직 공개 채용 모집 첫날입니다. 수많은 지원자들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손에 뽑는 그룹인 현대자동차 그룹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. 세부사항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.

서류접수: 3월 2일 ~ 12일.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.

서류발표: 3월 말 예정.

면접전형: 총 2개 차수로 진행 예정. 1차 수 = 4월 ~ 6월 초, 2차 수 = 5월 ~ 6월 말

지원자격: 고등학교 졸업 이상. 연령, 성별 제한 없어

 

현대자동차 지원 시 참고할만한 정보

1. 각 지역 공장 규모는 울산공장이 가장 크고 인원이 많고 아산공장, 전주공장, 남양연구소가 그 뒤를 잊습니다. 당연히 울산공장에 많은 인원이 배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울산공장에 전기차 공장이 신설 중이라는 것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2. 네 개의 공장에는 프레스부서, 품질부서, 도장부서 등 다양한 여러 부서들이 있지만, 가장 많은 인원이 소속되어 있는 부서는 의장부서입니다. 의장부서는 공장 라인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부서인데 아마 공개채용 합격자 중 80%가 의장부서에 배치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의장부서는 특별한 자격증 없이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.

3. 프레스부서는 코일로 되어 있는 철판을 찍어내 차체를 만들어 내는 부서입니다. 프레스부서도 의장부서와 마찬가지로 자격증 없이 가능하지만 지게차 자격증이 있다면 지게차 운전공정으로 배치받을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집니다.

4. 품질관리부서는 완성된 차가 문제가 없는지 검사하는 부서이며 자동차 정비기능사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. 

5. 생산관리부서는 의장부서와 도장부서, 차체부서에 자재나 부품을 공급해 주는 부서입니다. 생산관리부는 3톤 이상 지게차 운전기능사가 있어야만 지원이 가능합니다. 

6. 시설관리부서는 컨베이어라인이 원활하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유지 및 보수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. 시설관리부서는 전기기능사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. 

7. 에너지관리부서는 공장 내 난방을 위한 부서이고 에너지관리기능사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.

8. 수술선적부서는 완성차 출고를 위해 차량을 이동시키는 부서이며 당연히 운전면허가 있어야 합니다.

9. 그 외 선반, 크레인, 용접, 위험물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갈 수 있는 곳이 있으나 TO가 극히 적어 확률적으로 극히 낮습니다.

 

공개 채용 때 심사기준이 명확하게 나온 것은 없지만 생산공장에 필요한 자격증 하나라도 있으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.

훗날 최종합격 후 희망부서를 기재할 날을 생각해서라도 자격조건을 어느 정도 갖추시길 바라며 지원하시는 모든 분들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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